대통령 경호처는 16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라는 지시에 반대한 소속 간부가 해임됐다는 보도에 대해 “관련절차가 진행 중이며 현재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겨레와 한국일보 등 복수의 언론은 이날 경호처가 지난 13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경호처 간부 A씨에 대한 해임 징계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해임 결정은 경호처 규정상 ‘파면’ ...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로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의 ‘쥐어짜기’식 프랜차이즈 경영 방식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단기수익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사모펀드 특성상 점주와의 상생보다는 납품가 인상, 무리한 출점 등으로 본사의 이익만 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가맹점주의 협상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BHC 점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에 불법 체류 중인 베네수엘라 카르텔을 추방하기 위해 227년 전 만들어진 전시법인 ‘적성국 국민법’ 권한을 발동했다. 재판부는 즉시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제임스 보아스버그 미연방법원 판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적성국 국민법 발효에 대해 14일간 집행정지를 명령했다고 ...
달걀 가격이 폭등해 품귀 현상을 겪는 미국이 ‘그린란드 편입’ 논란으로 갈등을 빚어온 덴마크에 도움을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지난달 말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의 주요 달걀 생산국들에 미국으로 달걀을 수출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달 초 덴마크 산란계협회에 보낸 서한에서도 “모든 수입 조건이 갖춰진다면 미국에 공급할 ...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 ‘30일 임시 휴전안’이 미국과 러시아 간 힘겨루기 탓에 표류하고 있다. 러시아가 시간 끌기에 돌입하면서 이른 시일 내 휴전안이 타결될지는 안갯속이다. 러시아가 최근 탈환 속도를 올리고 있는 쿠르스크 전황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과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자 여권 내 탄핵찬성파 주자들이 16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 석방 뒤 주춤했던 정치 행보도 재개했다. 탄핵 인용 시 펼쳐질 조기 대선 정국을 대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 내 탄핵찬성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왼쪽 사진)와 안철수 의원(오른쪽)은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평양을 방문 중인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을 만났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와 종전 문제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 최 외무상이 지난 15일 루덴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과 만났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은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하였다”고 ...
더불어민주당이 조기 대선에 대비해 개발 중인 대선 공약 초안에 ‘정년 연장’이 포함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민주당 정책위원회가 이달 의원들에게 전달한 대선 공약 초안에는 법정 정년을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연동해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방안이 담겼다. 현재 법정 정년은 60세인데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연령은 63세여서 퇴직 이후 3년간 소득이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배경으로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의 무리한 차입매수(LBO)와 단기 자금 회수라는 경영 방식을 지목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이 논란이 된 건 2015년 MBK가 과도한 대출을 일으켜 홈플러스를 사들였을 때부터다. 당시 MBK는 국내 인수·합병(M&A) 역사상 최고가였던 7조2000억원을 들여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일자를 두고 몇주째 고심하고 있다. 16일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92일이 지났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63일)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91일) 때를 넘어선 최장 기록이다. 8인의 헌재 재판관은 지난달 25일 최종변론을 마친 뒤 매일 평의를 열고 주요 쟁점을 논의했지만 아직 ...
“다들 목숨 걸고 하는 거야.” 1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만난 이모씨(55)가 말했다. 그는 헌재 앞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천막으로 시위용품을 들고 가려다 경찰에 제지당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 당일 쫓겨나지 않기 위해 자리를 선점하려 했다. 지난 13일부터 헌재 앞을 지켰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지난 10일 ...
“의견을 피력하려면 이제는 학교로 돌아와서 해야 합니다. 의대생은 아직 의사가 아니고, 미래의 의사를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좀 더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하죠. 교육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이달 말이라고 봅니다.”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사진)은 의료계 대표로는 드물게 의대생 복귀를 앞장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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