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 사무실에서는 일주일에도 몇 번씩 유행에 관한 이야기가 오갑니다. ‘사람들은 지금 이런 무드를 원한다’, ‘이 스타일은 확실히 저물고 있다’ 같은 말이죠.여느 때처럼 트렌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지난주, 옆자리 ...

휴가 계획 세우셨나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주 오가는 안부죠. 요즘 셀럽들의 인스타그램 피드도 휴가가 한창이더군요. 바쁜 일정 틈틈이 짬을 내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앞둔 휴가가 더 기다려지면서 ...

팝 스타 빌리 아일리시와 스타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해부터 를 돌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개최했습 ...

팝 스타 찰리 XCX가 웨딩 마치를 울렸습니다. 밴드 ‘The 1975’ 드러머 조지 다니엘과 부부가 되었어요!지난 주말, 런던 해크니 타운 홀에서 찰리 XC와 조지 다니엘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오랜 연인이던 두 사람은 가족과 다니엘의 밴드 동료들을 비롯한 지인들 앞에서 영원한 사랑을 ...

만화가 윤태호의 2014년 작 <파인>은 (좋은 의미로) 피곤해지는 이야기다. 1970년대 중반,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유물이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물을 건져 큰돈을 벌려는 서울의 도굴꾼들이 목포로 향한다. 그러나 바다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 아니다. 바다 ...

어떤 시계는 시간을 넘어선다. 가장 사적인 도시 교토에서 만난 은밀하고 정확한 기록.교토에서 보낸 첫날 밤, 저녁 장소에서 호텔로 차를 타고 가는 대신 산책을 선택했다. 5분만 걸어도 몸이 끈적해질 정도로 후덥지근했지만 상관없었다. 밤 10시면 대부분의 상점, 하물며 이자카야까지도 문을 ...

정답부터 말하자면, 탱크 톱입니다. 무슨 신소리냐 할 수 있겠지만, 엄연한 사실이죠. 지난 몇 년간 청바지 룩의 중심은 '청바지'였습니다. 팬츠의 폭이 넓은지 좁은지, 색깔은 검정인지 브라운인지, 물 빠진 청인지 등 우리의 ...

덥고 습한 여름엔 스모키 메이크업이 어울리지 않는다고들 하죠. 또렷하고 진한 아이라인이 답답해 보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보통은 선선한 가을이나 겨울에 즐기는 메이크업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올해는 유독 무더운 날씨에도 ...

김혜순 시인이 독일 ‘세계 문화의 집(Haus der Kulturen der Welt, HKW)’이 수여하는 국제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수상입니다.HKW는 현지 시간으로 17일, 올해 ...

제니가 옷으로 말하는 모든 여자들의 이야기. 파리 팔레 루아얄 정원, 제니가 큼지막한 네이비 컬러 코트와 하얀 티셔츠, 청바치 차림으로 등장했다. 샤넬 2025-26 가을/겨울 프리 컬렉션 캠페인 촬영을 위해서다. 파리지앵 ...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Rei Kawakubo)의 꼼데가르송(Comme des Garçons) 시대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올가을 파리 패션 위크 기간에 열릴 프랑스 피아사(Piasa) 경매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한 ...

유럽인 친구와 서울 직장가의 술집에 갔다. 석연찮은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던 그가 물었다. “왜 테이블마다 성별이 나뉘어 있어?” 그러고 보니 술집에는 여자끼리, 혹은 남자끼리 앉은 손님들이 많았다. 나는 평생을 여초 ...